|2026.03.03 (월)

재경일보

무역협회가 꼽은 4대 글로벌 리스크는?

올해 세계경제의 글로벌리스크 위험성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수립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해결국면에 접어든 PIGS사태는 재정긴축에 대한 이들 국가내부의 반발과 지원여부 및 방법에 대한 EU국가들의 의견불일치 등으로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리스는 50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 상태이며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 지원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 내에서는 노사분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EU내 지원여부와 방법에 관한 논의, 추가 국채발행 성공여부, 재정긴축에 관한 내부저항 등이 주요 관찰포인트가 될 것으로 무역협회는 전망했다. 특히 4~5월 국채상환 만기가 집중되는 시기에 재정위기의 해결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협회는 또 중국의 출구전략도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시행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가격 등 자산버블과 인플레이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 지속, 대만 무기수출, 달라이라마 면담 등으로 미국과 중국간 냉각국면 지속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양국의 정치적 화해 여부, 통상마찰, 중국의 미국채 매각 여부가 양국 관계를 판가름할 것이라는게 무역협회의 분석이다. 특히 다음달 15일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여부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세계경제에 심각한 파장을 초래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의 금융규제법률안(Volcker's rule)이 여전히 국제금융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도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국제연구원 관계자는 "이들 리스크들이 악화될 경우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을 거쳐 세계경제의 회복을 저해하여 결국 우리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따라서 사태의 진전에 따라 우리정부는 외환보유고의 확충, 급격한 자본유출입의 방지 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최대한 담보하고 수출업체는 신시장 개척, 신규유망 수출품목의 육성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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