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경부, 한·EU 민관 철강협의회…"철광석 과점화 우려"

지식경제부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8차 한·EU 민관 철강협의회'를 개최했다.

양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지난해 10월 생산부문 통합 추진을 본격 발표한 BHPB와 Rio Tinto간 합작회사 설립건에 대해 세계 철광석 물동량의 38%를 점유한 두 회사간 합병이 철광석 공급시장 과점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

또 기후변화에 따라 철강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해야할 필요성과 함께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기술개발협력 필요성을 공감했다.

아울러 양국은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한·EU간 철강 교역이 2008년 대비 약 24% 감소한 것에 대해 향후 활발한 교역환경 조성을 위해 반덤핑 등 불공정한 무역이 이뤄지지 않도록 불합리한 수입규제를 최대한 자제키로 합의했다.

그밖에 양국은 약 5억6000만 톤에 달하는 세계적인 설비과잉 속에서 수요를 초과하는 급격한 증산이 자칫 심각한 가격하락과 통상·교역 마찰을 초래할 것을 경계했다. 또 중국에서 추진 중인 노후설비 구조조정 성공여부가 향후 세계 철강경기를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EU, 중국, 일본 등 주요 철강생산국과 철강분야 양자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상호간의 철강산업 및 교역 동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철광석 등 원료시장, 환경이슈 등 철강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체계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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