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로 전 세계 출구전략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 19일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인도는 정책금리인 역레포금리(Reverse Repo)를 기존 3.25%에서 3.5%로, 레포금리를 4.75%에서 5%로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있는 일이다. 이로써 인도는 전 세계 주요국 중 호주에 이어 2번째로 기준 금리를 인상한 나라가 됐다.
당초 인도는 다음달 20일 열릴 정기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가 예상보다 1달 가까이 먼저 금리를 올린 것은 자국 내 물가상승 압력이 심상찮기 때문이다.
인도의 지난달 도매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9.89%였다. 인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9월 마이너스를 탈출한 이후 5개월 만에 두 자릿수에 육박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6.2%를 기록했다.
◇브릭스국가 중심으로 정책금리 인상 본격화될 것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주, 인도에 이어 브라질 및 중국 등의 금리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역시 모기지 채권 매입 중단과 재할인율 추가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로써 2분기 중에 글로벌 출구전략과 관련된 이슈가 금융시장의 화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브라질도 다음 달 정책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 역시 물가상승 압력 및 자산시장 과열을 해결하기 위해 유동성 흡수와 더불어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인도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은 중국 정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을 다소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유동성 흡수 강화를 중심으로 한 긴축조치를 취했을 뿐 섣불리 금리를 인상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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