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에 이어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신울진원자력발전소 1·2호기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원자력발전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 설비의 비중을 현재 36%에서 59%까지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18기의 원전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어서 2030년까지 총54조 원의 새로운 시장이 형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 하에서 현대건설이 그동안 쌓아온 원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신울진원자력발전소1·2호기를 수주한 것은 향후 원전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더욱이 원자력발전은 온실가스 감축 및 석유의존도 완화 등을 위해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아시아국가 및 중동 신흥개발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원전 시장을 둘러싼 수주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신울진원자력발전소의 경우도 현대건설외에 원전 건설 경험이 있는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 필사적으로 수주전을 벌였다.
원전 건설에 비교적 늦게 발을 들여 놓은 상성물산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처음으로 주간사로 참여했고, 월성원자력발전소 건설경험과 요르단 원자로 사업자로 선정된 대우건설 역시 풍부한 경험으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을 기대했다.
또 원자력발전소 주기기를 제작 납품하고 있는 두산중공업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대림산업 역시 주간사로 입찰에 참여해 수주전에 가세했다가 현대건설에 고배를 마셨다.
신울진 원전 수주를 지휘한 현대건설 송진섭 상무는 "그동안 10기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프로젝트를 수수함에 따라 앞으로 있을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건설뿐만 아니라 해외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좋은 이미지로 참여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현대건설은 1971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10기의 발전소를 건설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신고리 1~4호기를 건설중에 있다. 최근에는 UAE원자력발전소 4기를 수주해 원전 건설 맏형으로서 '원자력발전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게 됐다.
한편 중동국가를 비롯한 각국의 원자력발전소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향후 20년간 430기의 신규 원전이 건설 되는 등 1200조원 규모의 세계 원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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