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업 인사담당자 “토익점수 보다 책임감”

고용정보원 "조직 책임질 인재 선호"

김동렬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학점과 토익점수 보다 책임감과 도전정신을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3년 내 15~29세 청년층을 채용한 100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청년 구직자의 구직역량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기업이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역량 중 성실·책임감을 의미하는 직업윤리가 4.29점(5점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 이어 도전정신(4.24점), 긍정적 가치관(4.17점), 자기관리 및 개발능력(4.07점), 대인관계능력(4.03점), 문제해결능력(3.96점), 자원활용능력(3.9점), 직무 및 조직몰입(3.87점) 순이었다. 이에 반해 전공지식과 외국어 능력은 3.42점, 3.19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학점, 토익 등 취업스펙을 쌓은 서류형 인재도 중시하지만 직업윤리, 도전정신, 긍정적 가치 등 기업을 책임질 인재를 선호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재성 고용정보원 연구원은 "기업들은 올바른 직업윤리와 긍정적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조직을 책임 질 인재를 선호한다"며 "특히 취업 후 직무적응에 필요한 능력을 상대적으로 더 중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 연구원은 "구직 자체만을 목적으로 한 구직지식이나 구직기술관련 역량보다는 취업 이후에 필요한 실제적인 능력 향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이 구직 청년층의 현재 역량을 평가한 결과 자원활용능력(3.51점), 구직서류 작성능력(3.39점), 직업윤리(3.38점), 자기관리 및 개발능력(3.32점), 전공지식(3.31점)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어능력(2.75점), 현장직무수행능력(2.92점), 구직일반상식(2.96점), 문제해결능력(2.99점)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