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1200억 달러 규모 역내 자금지원체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이 24일 공식 출범한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세안 3'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서명한 CMI 다자화 계약이 24일부터 발효된다.
CMI 다자화는 기존의 한·중·일과 아세안 5개국(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필리핀) 간의 개별적인 양자간 스왑계약체계에서 벗어나 아세안 3 전체 회원국 및 홍콩이 참여하는 단일계약에 의한 공동대응체제다.
총 스왑 규모도 780억 달러에서 1200억 달러로 확대되는 등 위기 대응 역량이 강화됐으며 자금 요청 후 일주일 내 자금지원 결정과 인출이 가능해 신속한 위기대응이 가능하다.
CMI 다자화 계약 발효와 함께 아세안 3 회원국 및 홍콩은 1200억 달러 규모의 공동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공동기금 1200억 달러 중 한국은 16%인 192억 달러를 부담하고 실제 위기 발생시 이 금액만큼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32%에 해당하는 384억 달러를 부담하게 되며, 나머지 20%인 240억 달러는 아세안 10개국이 분담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CMI 다자화 체제 출범은 단기 유동성위기 대응역량 강화 등 역내 금융협력을 한 차원 높이는 중요한 성과"라며 "역내 금융시장 안정성을 강화하고 대외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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