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6일 안중근 의사(義士) 순국 100주년을 맞아 안 의사의 유해를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발굴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24일자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일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안 의사에 대한 각종 기록을 갖고 있는 일본 정부의 협조뿐만 아니라 안 의사가 죽음을 맞은 뤼순 감옥을 현재 관할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협조도 요청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 선열에 대해 끝까지 예우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의무이며, 안 의사의 유해 송환이 민족 정신을 고양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26일쯤 정부가 안 의사의 유해 발굴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의 공식적인 언급을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보훈처와 외교통상부 등 관계 부처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안 의사의 유해 발굴에 필요한 각종 조치와 외교 노력에 대한 검토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국가보훈처는 2008년 3월 뤼순감옥 인근 2000여평을 발굴했으나 안 의사의 유해를 찾지 못했었다. 김양 국가보훈처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전문가를 더 확보해 안 의사 유해발굴 노력을 계속하겠다. 안 의사 유해가 고국에 오기 전까지 일본은 부담을 해소하지 못할 것이다. (일본은) 이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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