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 선박평형수 기술 2개, 국제해사기국 승인

한국의 선박평형수(Ballast Water) 처리기술이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2~26일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개최된 제6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국내업체가 개발한 자외선을 이용한 선박평형수 처리기술 두개가 최종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선박평형수'란 화물을 싣고 내린 후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평형수 탱크에 채우는 물을 말한다. 선박평형수 처리기술은 평형수에 의해 유입되는 외래 수중생물 등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IMO에서 승인한 선박평형수 처리기술 12개(6개국) 중 30%에 해당하는 4개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한국(4), 독일(2), 일본(2), 노르웨이(2), 네델란드(1), 남아프리카공화국(1) 등이 승인기술 보유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2016년까지 약 15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설비 국산화를 통한 조선 강국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4년 채택된 '국제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에 따라 새로 건설되는 선박은 2010년부터, 기존 선박은 2016년까지 IMO에서 승인받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선박평형수 처리설비의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번에 IMO로부터 추가로 승인을 받은 2개의 처리기술도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상용화와 국제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제6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는 국제항해선박에 대한 온실가스 저감방안 뿐만 아니라 선박의 재활용을 위한 지침서 제정 및 북미대륙 200해리 황산화물 배출통제해역 지정 등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고 관련 협약의 개정안을 채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