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이 국내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한다.
원상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29일 "26일 사건 발생 후 시장 참가자들이 우려했던 부분은 그동안 주식을 사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로 돌아서느냐하는 것이었는데 이날 개장 후 외국인들은 현물과 선물 모두 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달러 가격, 미국 증시, 금값 모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라며 "이번 사건은 증시 입장에 국한해서 봤을 때 해프닝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만약 북한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는 결론이 나더라도 당장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6자회담을 통한 압박 정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증시 추세를 바꾼 적은 아직 없었다"고 덧붙였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이번 사건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심 팀장은 "한반도에 전쟁과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경우 전 세계 경제의 경기 회복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당장 전쟁을 수행할 능력이 없는데다가 전 세계 각국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느라 전쟁에 지출할 비용을 댈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만약 북한이 배후로 밝혀지더라도 증시에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배후로 밝혀질 경우 증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 내다봤다.
최재식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지난해 5월 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을 때는 사상자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만약 북한이 배후라면 외국인의 주식 매도로 증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현재 환율이나 CDS프리미엄 움직임에 변동이 없지만 북한이 연관돼있을 경우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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