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자사주 취득 급증…전년比 890%↑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위해

오재훈 기자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취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자기주식 취득금액은 3805억원으로 전년동기 384억원 대비 890.89% 증가했다.

이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에 따른 대규모 자기주식 취득으로 인해 자기주식 취득금액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회사별 자기주식 취득 현황을 보면, 직접취득 법인 상위 5건으로 NHN(880억7400만원), 태영건설(79억6100만원), 동국제강(62억8000만원), 한국카본(29억8600만원), 아세아제지(25억원)가 있었다.

신탁계약 체결 법인 상위 5건으로는 현대상선(1500억원), SK케미칼(20억원), 강원랜드(20억원), 유한양행(20억원), 퍼시스(10억원)가 있었다.
 
자기주식 취득회사수는 24사로 전년동기 12사 대비 두배였다.

한편, 자기주식 처분금액은 1조1994억원으로 전년동기 4828억원 대비 148.41% 증가했다.

삼성전자(7937억1300만원)의 삼성디지털이미징 주주에게 합병대가 지급을 위한 대규모 자기주식 처분으로 인해, 자기주식 처분금액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자동차(2504억4900만원)는 종업원 무상주 교부를 위해, 대한해운(400억원)은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한 교환사채발행, 일성신약(262억6800만원)은 합병에 의한 자기주식 교부, S&T대우(209억1400만원)는 주식유동성 증대를 위해 주식을 직접 처분했다.

신탁계약 해지 법인으로는 현대H&S가 재무구조 개선 및 주식유동성 확보를 위해 250억원어치를 처분했다.

자기주식 처분회사수는 올해 23사로 전년동기 19사 대비 21.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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