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동 MEED 잡지나 로이터 등 외신보도의 비공식 최저가 내역에 관한 뉴스로 관련 기업들이 일희일비하고 있는 추세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로이터는 사우디 얀부 정유 프로젝트 중 코커 블록(Coker Block) 최저가 입찰업체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스페인TR로, 크루드 블록(Crude Block)은 현대건설에서 SK건설, 가솔린 블록(Gasoline Block)은 스페인TR에서 대림산업으로 교체됐으며, 수첨탈황분해시설(Hydrocracker)은 기존 GS건설이 최저가 입찰업체라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전일대비 3500원(2.81%) 하락한 12만1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림산업은 500원(0.68%) 오른 7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GS건설은 9만7100원으로 보합에 머물렀다.
이창근 연구원은 "얀부 프로젝트 최저가 업체는 비공식적인 결과이며, 조만간 최저가와 두번째 최저가 업체의 최종 평가가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계약일은 4월 중~하순이나 5월 중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공동 발주자인 아람코(Aramco)와 코노코(Conoco)는 이번 입찰 결과에 대해, 더 이상의 가격 협상이 불필요할 정도로 가격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각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2차 협상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가격에 만족했다는 것은, 역으로 업체들의 수익성에 대해 편안한 마음을 가지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지난 25일 건설업종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바 있다. 이는 해외수주 경쟁 치열로 인한 수주 가능성 저하 및 수익성 악화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원·유로 환율의 하락 등 원화 강세 현상으로 해외 경쟁업체들의 수주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상황이기도 하다.
변 연구원은 "예상보다 어려운 수주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수주가 이뤄지더라도 당초 예상보다 수주 마진율이 낮을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수주 모멘텀 발생시 일부 차익실현 전략을 권고했다.
건설업종 최우선주로는 현대건설을 추천했다. 가격 경쟁이 상대적으로 낮은 발전 등 인프라 부분으로 수주 다각화가 가장 잘 이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대비 향후 점진적인 마진 상승 트렌드가 기대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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