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이 지난 29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지하철 역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폭탄테러의 여성 용의자 2명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미국 CNN인터넷 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 관영 TV는 모스크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들과 테러를 공모한 또 다른 용의자 3명을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 경찰이 쫓고 있는 용의자들은 어두운 색 옷을 입고 검은색 야구 모자를 쓴 채 보안카메라에 찍힌 북카프카스 출신의 남성(30세) 한 명과 이 남성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슬라브족 여성 2명(22세, 45세)이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자폭테러범들이 지하철에 들어갔을 당시 이 용의자들이 동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모스크바 시내에 위치한 루비얀카 역과 파크쿨투리 역에서는 40분 간격으로 연속 자폭테러가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수 십 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이번 사건의 배후가 알카에다와 관련된 체첸 반군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테러현장을 찾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을 반드시 모두 찾아내 척결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체첸 분리주의자들을 척결한 바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도 "잔혹하고 끔찍한 범죄가 발생했다"며 "범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러 경찰, 지하철 자폭테러 용의자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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