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천안함 생존자들의 상태가 안정되는대로 침몰 당시 증언을 공개키로 했다.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4일 브리핑에서 "현재 생존자들은 자신들만이 살아 돌아왔다는 자책감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고, 일부 인원은 안정제를 투여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생존자들의 상태가 안정되고, 실종자 가족들의 양해를 구한 후 그들의 증언도 공개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그동안 천안함 함장 이외 생존자들의 외부증언을 제한해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침몰사고와 관련 군당국이 모종의 의도를 갖고 '입막음'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같은 군의 소극적 태도는 연평해전 당시 보여준 적극적인 정보공개 태도와 대조돼 논란를 불러오기도했다.
군 당국은 1999년 6월 발생한 제1차 연평해전 때에는 사고 발생부터 종료 때까지 일어난 작전 상황을 즉각 공개했다. 특히 당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모 중사 등 3명은 환자복 차림으로 인터뷰를 하게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처장은 "생존자들의 병원 내의 생활은 가족들과 계속 면회를 하고 있다"며 "병원 내에서의 이동, 전화사용 TV시청 등을 자유롭게 하고 있다"고 생존자들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 처장은 "작은 불만도 쉽게 인터넷에 올리는 요즘의 신세대 병사들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입단속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뭔가 숨기려고 한다'는 것은 역시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존자 58명 중 현재 상태가 호전된 3명은 지난 2일 퇴원해 현재는 5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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