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남기훈 상사의 싸늘한 주검이 발견한 당시 SSU 요원 석규주 중사(34)의 가슴은 절절했다.
석 중사는 3일 오후 5시53분께 입수한 뒤 6분여 만에 남 상사의 다리 부분을 발견했고, 동료인 송하봉 중사(32)와 함께 남 상사의 시신을 수습했다.
석 중사는 "SSU 요원들은 통상 수중에서 시신을 발견하면 거수경례를 해 예를 표한다"며 "하지만 남 상사를 발견했을 때는 너무나 긴박해서 예를 올릴 시간이 부족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석 중사는 "남 상사의 시신은 인양 뒤 독도함으로 곧바로 옮겨졌는데 이송 전에 광양함 갑판에서 승조원 등 모두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예를 표했다"면서 "흰 천으로 둘러싸인 시신에 태극기를 감쌌다"고 전했다.
천안함 침몰 9일 만에 남 상사의 시신을 수습한 SSU 소속 석 중사는 "앞으로도 그런 일을 접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더 없이 가슴이 아플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색작업에 나선 SSU 요원들은 앞으로는 지켜보는 가족들의 눈을 피해 태극기를 준비해 잠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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