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판교상가, 분양 열기 높아

상업시설용지 입찰, 낙찰가 200% 상회

정태용 기자

분양가의 적정성에 대한 의견은 엇갈려

신도시 계획이 마무리되고 상가 공급이 이어지면서 분양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판교 상가의 적정가를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판교지역 상가분양이 본격화되기 시작됨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 현재 분양가가 적절하다는 의견과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판교상가의 분양가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는 전문가들은 작년 한 해 동안 판교지역에 상업용지와 LH단지내상가, 일반근린상가 등에 수천억원이 몰리면서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자료=상가뉴스레이다
자료=상가뉴스레이다
또한, 신도시지역 중 녹지비율이 비교적 높아 쾌적성이 높고, 국가 정책차원에서 건설되는 신도시들 중 상업비율이 가장 낮다는 장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강조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과의 접근성면에서도 경부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 교통인프라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입지적으로 우수해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10년 들어서면서 판교 상가분양시장에는 브랜드를 결합시킨 새로운 트랜드를 가진 상가들도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분양열기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알파돔시티, LH 단지내상가 공급 등이 남아 상승여력이 충분해 상권 형성 후 선점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고평가 의견을 내놓은 전문가들은 일부 상업시설용지 입찰결과 낙찰가가 200%를 상회한 것을 고려해 볼때 사업적 수익성면에서 어느 정도 고분양가를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1기 신도시 중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되는 분당 신도시의 현재 3.3㎡당 매매가를 넘어서는 분양가들도 나타나고 있어 고분양가의 느낌이 감지된다는 주장이다.

인근중개업소에 따르면 분당의 경우, 지상 1층을 기준으로 야탑역 주변주 상가의 3.3㎡당 가격은 3000~3500만원선이며 수내역 주변 상가의 3.3㎡당 호가가 5000만원 선인데 반해, 판교지역에는 현재 8000만원 이상의 3.3㎡당 가격도 등장한 상태이다.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에 따르면 현재 분양 중인 판교지역 내 근린상가들의 지상 1층 분양가는 3.3㎡당 가격은 4163만원으로 계약금부터 잔금까지 총 투입되는 평균비용은 약 1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미 상권이 완성된 서울지역 근린상가와 약 4억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이며, 3.3㎡당 가격은 약 90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전반적으로 상가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판교 지역은 브랜드화된 상가들을 중심으로 많은 공급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지리적 위치성에서 우수한 입지에 자리잡고 있지만 선투자의 표본집단의 부재로 인해 적정가 판단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판교지역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은 시류에 흔들리지 말고 원칙있는 투자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 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거래침체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0선도 무너져

거래침체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0선도 무너져

추가 금리 인상 예고와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집 살 사람은 없고 팔 사람만 많은 상황이 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80.2)보다 낮은 79.5를 기록하며 지수 80선이 무너졌다.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침체, 10년4개월만에 하락폭 최대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침체, 10년4개월만에 하락폭 최대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의 시세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거래 침체로 서울 아파트값은 17주 연속 하락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데다 경기 침체, 집값 하락 우려가 확산하며 '급급매' 일부만 거래되는 거래 공백 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 20% 하락하면 자산 팔아 빚 갚을 능력도 떨어진다

집값 20% 하락하면 자산 팔아 빚 갚을 능력도 떨어진다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20% 정도 하락하면 대출자가 보유 자산으로 부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금리가 0.5%포인트(p) 오를 경우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이자수지(이자수입-이자비용)가 나빠질 것으로 우려됐다. 한국은행은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이 커질수록 부채 규모 자체가 큰 고소득·고위험 가구의 순부채 규모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인천 연수·남동 투기과열지구 해제, 서울 규제지역 유지

세종·인천 연수·남동 투기과열지구 해제, 서울 규제지역 유지

경기도 안성과 평택, 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다.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전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도 모두 풀린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아직 미분양 주택이 많지 않고, 규제완화 기대감 등에 따른 시장불안 가능성이 남아있어 규제지역을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고가 줄고 중저가 늘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고가 줄고 중저가 늘어

최근 금리가 잇달아 오르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중 작년 하반기보다 고가 전세 거래는 줄고, 중저가 전세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건수는 총 11만6014건으로, 전월세 실거래가격을 공개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아파트 매매건수 역대 최소에 빌라 비중은 최고

서울아파트 매매건수 역대 최소에 빌라 비중은 최고

금리 인상과 경제 불안 여파로 주택 거래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역대 최소를 또 경신했다. 전체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 매매 비중은 줄고 빌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규제가 집중되고 비싼 아파트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빌라에 매수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주택 종부세 특별공제, 사실상 무산 분위기

1주택 종부세 특별공제, 사실상 무산 분위기

정부·여당이 올해에 한해 적용하기로 한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특별공제(3억원)가 거대 야당의 반대로 무산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종부세 특별공제 자체가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9주째 하락 '역대급 거래절벽'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9주째 하락 '역대급 거래절벽'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에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9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가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