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고가 줄고 중저가 늘어

음영태 기자

최근 금리가 잇달아 오르면서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중 작년 하반기보다 고가 전세 거래는 줄고, 중저가 전세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건수는 총 11만6014건으로, 전월세 실거래가격을 공개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전월세 신고제 영향으로 신고 건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증가, 금리 인상 등으로 월세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직방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전세가격대별 거래량 비중은 6억원 초과가 30.9%로 가장 많았고, 4억원 초과∼6억원 이하가 29.5%,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29.3%, 2억원 이하 10.3% 순이다.

부동산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하반기보다 6억원 초과(33.2%) 거래 비중은 감소하고, 2억원 초과∼6억원 이하 중저가 가격대 거래 비중은 모두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현재까지 6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28.7%로 더 줄어든 반면, 2억원 이하 저가 전세 거래는 13.1%로 소폭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월세 거래 비중은 50만원 이하가 37.4%로 가장 많고,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30.9%,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21.7%, 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 5.8%, 300만원 초과 4.2% 순이었다.

올해 하반기는 현재까지 50만원 이하 거래가 42.1%로 상반기보다 크게 증가한 상태다.

직방 관계자는 "대출 금리 인상으로 중저가 중심의 전월세 거래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전월세 가격의 하향 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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