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 당신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마지막 회>
“월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400조원에 달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결국 정보에 있다. 하지만 지금은 정보는 누구나 다 얻을 수 있는 시대다. 다시 말해 과연 누가 수집된 정보들을 과학적으로 재해석해 내는 능력이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는 얘기다.”
수십 년간 LG유통에 몸담으면서 잔뼈가 굵은 한양특수산업 민철홍 대표의 유통회사가 갖춰야 할 경쟁력에 대한 생각이다.
민 대표는 이러한 정보 재해석 능력의 키포인트를 회사 내의 활발하고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서 찾고 있다.
“결국 경쟁력은 고객의 요구에 어떻게 부응하느냐 하는 문제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들의 ‘말’이 회사 내 각 부서들에서 함께 공유돼야 한다. 이를 통해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고, 이를 다시 재해석함으로써 ‘말’이 결국 제품이나 서비스로 아웃풋 돼야 한다.”
물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구호’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다.
“유통회사에는 각자 고유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있다. 관리에서부터 상품, 영업, 물류 부분 등이 바로 그것이다. 각자 독립돼 있으면서도 밀접하게 연관된 하나의 유기체인 이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회의체 운영이 필수적이다.”
물류나 구매, 영업 등 각 부문별 담당자들이 촉수처럼 뻗어나가 회사 내부와 외부의 접점에서 감지되는 소비자나 거래처들의 애로사항이나 요구를 안으로 전달하고, 안에서는 이를 이용해 신제품 개발이나 단품관리에 나서는 시스템의 기초가 바로 회의체의 구성이라는 게 민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2004년 시멘트 사이딩으로 출사표를 던진 한양특수산업은 지난해 경기 광주 오포읍으로 터를 옮기면서 목조주택을 비롯한 종합 주택자제 전문 유통업체의 면모를 갖췄다. 지난해 150억원 매출 달성에 힘입어 올해에는 200억원 매출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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