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電 3D TV, 美 ‘3월의 광란’서 빛났다

홍보효과 5000만달러 이상…3D 기술력 각인

김동렬 기자

LG전자가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농구 토너먼트에서 3D TV를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으로 막대한 후원 효과를 거뒀다.

NCAA 농구 토너먼트는 ‘3월의 광란’이라는 애칭으로 지역 결승을 거쳐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최종 4강전에만 20만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한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회사측은 지난해 9월 한국 기업 최초로 NCAA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후원 후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4000만여명의 농구 팬들에게 3D TV와 LG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노출시켜, 5000만달러가 넘는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시도된 미국 최초의 일반인 대상 3D 경기 생중계에서는 공식 후원업체로서 주역 역할을 톡톡히 해 출시를 앞둔 3D TV 바람몰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경기가 열린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Lucas Oil Stadium)과 제품 체험존 등에 3D TV를 대거 설치해 주관 방송사인 CBS의 3D 생중계 영상을 방송함으로써, 농구 팬들에게 손에 잡힐 듯한 실감영상으로 경기장의 흥분을 생생하게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준결승전(현지시간 4일)과 결승전(현지시간 5일)에서는 이 회사의 3D TV로 경기 장면을 보려는 농구 팬들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 미국 NCAA 남자농구 결승전이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관중들이 LG전자의 3D TV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미국 NCAA 남자농구 결승전이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관중들이 LG전자의 3D TV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이와 동시에, 미국 전역 80여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최종 4강전을 3D로 생중계하는 이벤트를 후원하는 등 입체 마케팅도 펼쳤다.

CBS 방송의 경기 중계에 LG 브랜드가 반복 노출된 것을 비롯해, 최종 4강전을 의미하는 ‘파이널 포(Final Four)’ 로고와 경기 이미지 등을 활용한 포로모션에 미국 내 주요 유통망이 대거 참여하는 등 바람을 일으켰다.

한 관계자는 "경기가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도심과 경기장 주변에는 LG 로고를 농구공으로 친숙하게 표현한 대형 옥외광고와 건물 외벽광고, 버스광고 등을 설치해 400만명 이상에게 LG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농구, 미식축구 등 23개 종목에 걸쳐 1200여개 대학에서 연간 5만4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NCAA 대회는 경기장을 찾는 관중만 연간 8000만명이 넘고 미국 전체 성인의 76%를 팬으로 보유해 AT&T, 코카콜라 등도 후원에 참여하는 스포츠 마케팅의 각축장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미국에 세계 최초 풀 LED 방식의 ‘인피니아 3D TV’를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미국 소비자들의 눈길 잡기에 나선다.

회사측은 이번 토너먼트 중계 방송에 30초 분량의 ‘인피니아 3D TV’ 론칭 광고를 집중적으로 방영하는 한편, 경기 이미지를 3D TV로 표현한 배너 광고를 싣는 등 본격적인 3D TV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 제품(모델명 LX9500)은 화면 전체에 1200개의 LED 소자(55인치 기준)를 가득 채운 풀 LED 기술과 1초에 480장의 화면을 구현하는 트루모션 480헤르츠 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전환하는 3D 화면에서도 풍부한 입체감을 표현하고 어지러움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TV 테두리의 폭을 16밀리미터로 줄여 3D 영상 시청 시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미국 주요 전자제품 매장에 고객들이 3D 영화·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인피니아 3D TV’존을 꾸며 체험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