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분기 최고점은 1900”

[인터뷰]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김동렬 기자

"2분기 고점이 1900 맞습니까?" "너무 높게 잡아서요?"

최근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1700선에 안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 내놓는 목표지수 또한 상향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사진)에게 2분기 주식시장 전망을 들어봤다.

먼저 2분기 코스피 지수 고점에 대해, 그는 "1900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확인차 한번 더 질문하자, 너무 높게 잡아서 그러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코스피가 2분기 1640~1900에서, 하반기로는 1620~2000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상승흐름을 예상한 근거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선진국들의 출구전략이 지연됨에 따라 유동성이 증가해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완만한 경기회복세와 저금리가 지속되고 위험선호가 확대됨에 따라, 증시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국내증시 저평가 메리트 지속과 함께 증시 상승요인인 외국인 순매수 지속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해준다.

또한 그는 "중국이 긴축 및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우리의 수출도 늘고 수출 주도의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 기업들은 세계 경기 회복의 수혜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출구전략이 늦어져 금리가 많이 낮아지고 부동산도 안정돼, 국내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다"며 "기업실적 개선세 지속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주요 수출업종의 주도주 역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 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커지고 있다"며 "주요 수출업종인 IT와 자동차, 철강이 (증시를) 주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철강을 포함한 것에 대해서는 "철강은 소재업종인데, 중국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 변수에 대해서는 "중국의 긴축이 얼마나 강화되느냐에 있다. 세계 경기 회복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 각국이 긴축을 언제 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그리스 재정위기의 재부각 우려와 경기선행지수 고점 등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2분기 투자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주 팀장은 "상승 흐름이 예상되므로, 조정시 우량주를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실적 모멘텀 증대, 선진국 회복 및 중국 고성장 수혜, 수출경쟁력 제고, 원화강세 및 M&A 관련 업종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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