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靑 "죽어가는 4대강, 내버려둘 수 없어"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7일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죽어가는 강을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이날 청와대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수질을 개선해 맑고 깨끗한 예전의 강으로 되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우리의 강은 지난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며 "홍수로 인해 퇴적토가 켜켜이 쌓이고 쓰레기와 오염물질 때문에 죽어가는 강을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메말라가는 습지도 되살리고 충분한 생태공간을 확보해 생명이 살아 숨쉬는 건강한 강으로 바꿀 것"이라며 "하천 내 경작에 따른 오염을 없애고 지류의 오염원까지 차단하면, 태화강처럼 물고기가 넘쳐나는 생태계로 복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수석은 또 "물그릇을 키워 수해와 한해를 막고 강을 품은 지역경제에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수량이 풍부하고 수질이 깨끗한 4대강의 매력적인 수변공간을 활용해 주거·관광·문화·여가단지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4대강 살리기는 친서민 복지사업"이라며 "홍수가 나면 저지대의 서민과 농민들께서 피해를 입게 마련"이라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생수를 살 여유가 없어 뒷산 약수나 수돗물에 의존하는 분들도 서민들"이라며 "어려운 지역경제로 고통 받는 서민들에게 일자리만큼 절박한 것도 없다"고 예를 들었다.

박 수석은 이어 "세느강 재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프랑스의 앙투앙 그랑바크 교수는 한 단계 앞선 녹색정책이라고 호평했다"며 "방치된 강을 강답게 되살려 안전하고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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