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소걸음' 코스피, 0.5P↑ 1726.60P 마감…4일째 연고점

코스피지수가 우직하게 연고점을 작성하며 소걸음하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26.09)보다 0.51포인트(0.03%) 오른 1726.60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 1726.60포인트는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이자 2008년 6월 26일 장중 기록했던 1734.86포인트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25.31포인트로 0.78포인트 하락 출발한 뒤 1720대 중반에서 횡보했다.

외국인이 19거래일째 주식을 순매수했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장 내내 유입됐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도로 대응했다. 특히 기관투자자 가운데 투신권(자산운용)의 매도 폭이 컸다. 투신권은 최근 투자자들의 주식형 펀드 환매 공세 탓에 매물을 내놨다.

1720대 초반까지 떨어진 지수는 장 막바지 강해진 프로그램 매수세 덕에 강보합권을 회복했다.

심재엽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오늘도 이어지면서 투신권의 매도압력을 소화해냈다"며 "앞으로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기반을 둔 대형주 위주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2979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5640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100억 원, 기관은 1023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09%), 화학(2.30%), 음식료(1.46%), 통신(1.45%)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2.08%), 의료정밀(1.36%), 전기전자(1.15%)는 1% 이상 떨어졌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 소식에 6.58%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및 화물 운송 최대 실적 등 영향으로 5.62% 상승했다.

반면 우리금융 주가는 2.13% 떨어졌다. 이는 예금보험공사가 이번 주 내로 우리금융 지분을 블록세일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KB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불참설에 2.93%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우려감에 3.5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대체로 떨어졌다. 삼성전자(1.15%), 현대차(0.78%), 한국전력(2.60%), 신한지주(0.43%), KB금융(2.93%), LG전자(3.25%), 하이닉스(3.53%)가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0.36%), 현대중공업(0.21%), LG화학(2.80%)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506.39)보다 4.51포인트(0.89%) 오른 510.90포인트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