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환율, 2.7원↓ 1120.5원 마감…연중 최저치에 근접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 부근까지 떨어졌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1123.2원)보다 2.7원 떨어진 1120.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 1120.5원은 연저점인 1119.9원(지난 1월 11일) 이후 종가 기준 최저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2.0원으로 1.2원 하락 출발한 뒤 장 막판까지 1121~1122원 구간을 횡보했다.

미국 저금리 기조, 외국인 주식 순매수, 위안화 절상 기대감, 역외 달러 매도,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반면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외국인 배당금 송금 관련 달러 수요, 수입업체 결제수요는 아래를 받쳤다.

횡보하던 환율은 장 막판 1120.5원까지 내려갔다. 장 막바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물량과 네고물량이 한꺼번에 몰렸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가 달러를 공격적으로 팔지 않고 있고 연중 최저치 아래로 내려가기엔 모멘텀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환율이 연저점을 경신하긴 힘들 것이라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당국이 개입하면 숏커버(팔았던 달러를 되사는 것)를 유발해 단숨에 1140~115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며 "연저점을 앞두고 당국의 개입 의지와 시장의 힘이 충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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