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700선에 안착하면서, 외국인 매수와 펀드환매의 대결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 지수는 1800선에 오를 수 있을까? 또 외국인 수급개선에 따른 투자유망 종목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7일 김중원 HMC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수익증권 순유출에 따른 매물장벽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1800선을 넘기에는 매물장벽이 높다"고 밝혔다.
수익증권 매물장벽을 분석한 결과 ▲지수 1700~1800선까지는 8조4627억원 ▲1800~1900선까지 13조3747억원 ▲1900~2000선까지 12조3073억원 정도의 매물벽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결국 향후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넘기 위해서는 20조원이 넘는 매물장벽을 돌파해야 하는데, 이는 전년 외국인 총 순매수 규모인 30조원의 70%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다"고 말했다.
연기금은 올해 국내 주식비중 목표치를 전체 운용자산의 16.6%로 설정했는데, 단순수치로 환산할 때 약 12조원 정도의 매수여력이 존재한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5%의 투자허용범위가 존재하고, 이를 고려할 경우 올해 연기금의 매수여력은 크게 제한적일 수 있다"며 "보수적인 운용 특징상 향후 지수가 추가적으로 반등할 경우 소극적인 매매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정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볼 때, 올해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넘고 추가상승 하기 위해서는 분명 높은 수급적 부담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5조3000억원이 넘게 순매수하며 실질적으로 국내증시 반등을 주도한 외국인들의 매수규모 확대 이유는 무엇일까.
김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원화가치 상승 기대와 코스피 이익 증가율 개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대비한 선취매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단기적인 수급개선 효과로 외국인이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MSCI Korea 종목의 주가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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