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 재정건전성, 지난해 G20 국가 중 2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3.8%로 7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재정 상태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번째로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G20 회원국 중 7번째로 낮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8일 국제통화기금(IMF)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GDP 대비 재정수지는 -1.7%로 사우디아라비아(5.0%)에 이어 가장 좋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당초 IMF 전망치인 -2.1%보다 0.4%포인트 낮게 나타난 것으로 G20 국가 평균치인 -7.9% 보다 좋은 편이다.

GDP대비 재정수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G20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인도네시아(-2.6%), 브라질(-3.8%), 중국(-3.9%), 호주(-4.3%), 남아프리카공화국(-4.4%), 캐나다·멕시코(-4.9%), 이태리(-5.6%) 등은 재정 적자가 평균치보다 좋았다.

반면 재정 적자가 가장 심각한 국가는 미국으로 GDP 대비 재정 적자가 -12.5%였다. 이어 영국(-11.6%), 일본(-10.5%), 인도(-10.4%), 프랑스(-8.3%) 등은 평균보다 높은 등 재전건전성이 나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3.8%로 G20 국가 가운데 7위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IMF는 34.9%로 봤으나 실제는 이보다 좋아졌으며 G20 평균 국가 채무 비율인 75.1%보다도 낮았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러시아가 7.2%로 G20 국가 중 가장 양호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14.5%), 호주(16.9%), 중국(20.2%), 남아프리카공화국(30.8%), 인도네시아(31.5%) 등도 한국보다 좋았다.

반면 일본(218.6%)과 이탈리아(115.8%), 미국(84.8%), 인도(84.7%) 등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MF는 또 오는 2014년 한국의 국가채무 비율이 GDP 대비 35.4%로 줄어들고 GDP 대비 재정수지도 2.6% 흑자로 돌아서는 등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28조4000억 원의 추경편성으로 재정수지가 2008년보다 보다 악화됐으나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건전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국가채무 증감요인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인 채무관리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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