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엿새째 상승하며 지난 2008년 6월20일 이후 처음으로 1730선을 돌파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18포인트(0.42%) 오른 1,733.78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소비자신용이 감소하면서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 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또한 옵션만기일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기관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지수는 장중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고, 외국인이 20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간데 힘입어 장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외국인 매수는 연중 최장이자 역대 두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누적 순매수 금액은 6조858억원에 달해, 이 또한 역대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최고 기록은 지난 1998년 1월20일부터 무려 34일 연속으로 주식을 샀던 때다. 또한 지난해 7월15일부터 외국인은 20일 연속으로 7조1626억원을 순매수한바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324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3695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개인 또한 31억원을 순매수해, 기관만이 290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표품과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통신, 은행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 운수창고, 금융,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반등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최근 이틀간의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2.7%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다. 그밖에 LG디스플레이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가 하락했고, KB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가 나오며 1.3% 내려 이틀째 하락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이 1~2% 오르는 등 중동에서의 대규모 공사 수주 기대감이 작용한 대형 건설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쌍용자동차가 외국 기업에 의한 매각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워크아웃 신청을 한 대우차판매는 8.1% 상승했다. 금호석유는 1분기 실적호조와 그룹 리스크 제거에 힘입어 7.2% 올랐고, 삼성전기가 1분기 실적 기대와 전자부품업체의 성장성이 부각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5.3%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대원제약은 고성장 저평가주라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6.2%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36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56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201만주와 4조46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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