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그리스 재정위기 재부각 영향으로 상승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1120.5원)보다 2.8원 오른 1123.3원으로 마감했다. 연저점(1119.9원)을 코앞에 뒀던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2.0원으로 1.5원 상승 출발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국내외 증시 하락세, 결제수요가 환율을 밀어 올렸다.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감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면 재정위기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유로가 약세를 보인 반면 달러는 강세를 띠었다.
숏커버(팔았던 달러를 되사는 것)까지 나오자 환율은 점차 고점을 높여 1125원 부근까지 올랐다.
장 막바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됐다. 환율은 장 마감 시 1123.3원까지 떨어졌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어제는 1120원선을 뚫고 내려갈 기세였지만 오늘은 당국 개입경계감에다가 유로까지 약세를 띠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주춤했다"고 이날 장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기적으로는 환율이 연저점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환율 상승요인들의 영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국내 외환시장의 민감도가 많이 떨어졌고 외국인 배당금 송금 관련 달러 수요 역시 영향력이 상당히 약화됐다"며 "앞으로 배당금 관련 수요가 끊기면 결제 수요만으로 환율 하단을 지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