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이달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연 2.0%로 인하된 이후 14개월째 동결됐다.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김중수 신임 총재가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강조한 데다 최근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당분간 정부는 현재의 거시정책 기조를 견지하겠다"고 말해, 향후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시기가 하반기 이후 또는 내년 초로 늦춰질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간의 저금리 유지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윤기 대신증권 경제조사실장은 "3분기 중에는 물가가 3%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시중금리와 기준금리간 괴리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자산시장 버블,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시장에 '워닝(경고)'을 주는 차원에서 3분기 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으로선 금리 인상 여부보다는 금통위 직후 통화정책 간담회에서 나올 김 총재의 발언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금통위가 김 총재의 금통위 첫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그의 말 한마디는 통화정책에 대한 그의 소신과 철학을 엿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김 총재가 미리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한 '힌트'를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