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투자성향에 따라 차별화된 시장대응 필요

단기적으로는 1750선 부근부터 주식 축소

김지성 기자

개인 투자자의 투자 성향이 펀드 투자자와는 다른 시장 대응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주말 옵션만기 이후 후폭풍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에 따라 시장이 조정을 보이자, 개인은 적극 매수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고점 돌파와 함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실적 기대와 외국인의 매수세를 고려할 때, 아직은 추가 상승 시도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 기대가 큰 종목으로의 시세 분출이 이어질 수 있는 시점이다"고 했다.

시세의 연장과 종목별 상승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두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의 선별적인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그는 "실적 시즌의 기대가 높은 국내외 IT섹터의 실적발표가 오는 20일을 전후로 마감된다는 점과 19일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반전 혹은 탄력둔화가 예상된다는 점, 기술적 측면에서 다우지수가 11,300선 부근에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1800선 정도의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되 1750선 부근부터는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대응이 유리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글로벌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확인해간다면, 조정의 기간과 폭은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랠리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본, 국내 기업의 실적전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주요 기업은 글로벌 금융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개선된 이익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MSCI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 현재 펀드환매가 빠르게 나오고 있지만 지수의 기술적 저항선 돌파시 환매물량 축소 가능성, 지수 하락시의 연기금 매수 등의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의 이익 안정성 확인을 바탕으로 수급 측면이 개선된다면, 현재 글로벌 증시 대비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 추가적인 상승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은 단기적인 조정의 가능성에도 불구, 하반기 추가적인 지수 상승을 염두에 둔 주도주의 주식 보유의 대응과 함께 주가 조정시마다 저평가된 종목에 대한 매수 대응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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