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적으로는 3년내 삼성이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세탁기도 글로벌 1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 박제승 전무는 13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0년형 드럼 세탁기 신제품 설명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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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박제승 전무와 제품. |
그는 이번 신제품인 '버블 에코' 11종에 대해 "올해만 3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켓쉐어로 보면 47~48%를 확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제품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에서도 조만간 출시, 이를 통해 세탁기 산업을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세탁기 판매 목표는 높게 잡고 있다"며 "작년에는 600만대 남짓, 올해에는 800만대가 목표다. 현재 상반기 상황을 봤을때 올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품 설명에 나선 생활가전사업부 전문기술그룹장 김성진 상무는 "드럼세탁기의 문제점은 세탁시간이 두시간 정도로 길다는 것이다"며 "주부들이 드라마 한시간 볼때 세탁이 끝나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버블 에코 드럼세탁기의 최단 세탁시간은 55분이다. 또한 1회 세탁시 전력소모량도 기존 자사제품의 540Wh에서 210Wh로, 물 사용량은 일반드럼의 150리터에서 98리터로 줄였다. 김 상무는 "같은 전기료로 1년 6개월을 더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버블 발생량을 두 배로 늘렸다. 김 상무는 "기존 버블엔진의 펌프는 작은 것으로 초기 버블발생시간이 2분이지만, 이번에는 파워 버블엔진을 장착해 버블발생시간이 11분이다"고 설명했다.
버블은 세탁물 침투시간이 2분15초로, 일반 물세탁의 5분31초 보다 2배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세탁시간을 반으로 줄이면서도 세탁력을 우수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에어워시' 기능을 강화, 25분이면 99.9%까지 살균이 가능한 '에어살균'과 옷감의 냄새를 제거하는 '에어탈취' 기능에 이불의 먼지와 세균까지도 제거할 수 있는 '이불털기' 코스를 추가했다.
옷감 건조 기능도 강화돼, 19분이면 건조가 가능한 셔츠 한 벌 코스·소량건조 코스 등도 추가했다. 김 상무는 "일반 건조는 50분 1000Wh가 들지만 이 제품은 19분 382Wh로 절감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등산복·스키복·골프웨어 등 아웃도어 의류를 방수 성능 저하없이 세탁할 수 있는 '버블 스포츠' 코스를 선보였다.
밀레 등 일부에서 이미 도입해 늦은 기술이 아니냐는 지적에 김 상무는 "이들은 10번 세탁하면 방수 성능이 저하되거나, 유지되더라도 세탁력이 약하다"며 "이 제품은 30회 세탁 후에도 성능을 유지하고 세탁력도 좋아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아웃도어 케어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답했다.
최근 드럼세탁기 관련 사고에 따른 안전장치에 대해서는 "우리 드럼 세탁기는 처음 만들때부터 안전기능이 있었다"며 "안에서 어린아이 힘으로 밀면 열리는 기능이 기본으로 있다"고 했다.
한편, 국내 세탁기 시장에서는 1년에 약 150만대 정도의 수요가 발생하며, 그 중 약 70만대가 드럼 세탁기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처럼 세탁시간 단축 및 전력소비량 절감 등이 보완되면 일반 세탁기보다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삼성의 드럼 세탁기와 일반 세탁기의 판매 비중은 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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