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보다는 이를 통해 개인의 수익증권 환매압력이 약화될 것인지가 오히려 관심이다"
14일 국제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A2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에 대해,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금 국내유입 추세 지속요인인 동시에 원·달러 환율 하락압력 확대요인이다"며 "국내 개인투자자의 수익증권 환매압력 약화 여부가 관심이다"고 밝혔다.
무디스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배경은 한국 경제의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의 탁월성 및 양호한 재정적자 수준이 전세계적인 재정악화 와중에 군계일학이 될 정도로 우수했다는데 있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의 의미 및 시사점에 대해 이 연구원은 "무디스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은 지난해 이래 한국경제의 상대적 우월성을 확인하는 과거에 대한 평가인 동시에 한국경제 회복의 지속성을 높이는 미래지향적 요인이다"고 했다.
올해 5%대 초반으로 경제성장세 확대가 예상되는 한국 경제의 입장에서,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은 국내 경제주체의 해외자본 조달비용 축소 및 외국인투자자금 유입 확대를 통해 지속적 경제성장 기반이 구축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국제투자자금의 국내 증시유입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매압력을 높이고 있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심리를 높임으로써 상승추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채권시장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시장 자금유입 확대를 통해 시장금리 안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해외유동성의 국내유입 확대에 의한 기대인플레 상승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출구전략에 의한 시장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측면에서는 달러공급 확대 기대를 유발함으로써 원·달러 환율의 하락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는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점진적 하락을 유도하고 있는 외환당국으로서도 하락추세를 용인하는 가운데, 하락속도를 완화시키는 정도의 시장개입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 1,050원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무디스사가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한국경제에 대해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해왔다는 관행을 감안하면, 이번 무디사의 전격적인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향후 피치 및 S&P사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유발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올해 1분기 가파라진 한국경제의 경기확장세가 속도는 조정되겠지만, 하반기 및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시중자금의 주식형 금융상품 선호 확산요인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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