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위안화 절상 , 환율은 단기 하락할 듯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위안화 절상은 달러 약세를 낳는다. 달러 약세는 아시아통화 동반 강세로 이어진다. 아시아통화가 강세를 띄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절상돼도 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전망한다.

김효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위안화가 절상됐던 2005년 당시를 근거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이 위안화를 2.1% 절상했는데 원화는 1.7% 절상됐다가 20거래일 정도 지나니 원상태로 회복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한국 통화 절상률은 호주, 싱가포르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실제로 위안화가 절상되면 일시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겠지만 곧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며 동일한 의견을 보였다.

이어 전 연구원은 "연초부터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컸다"며 원달러 환율에 이미 위안화 절상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상의 단기 파급력뿐만 아니라 중장기 파급력까지 평가 절하했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가 절상되면 당분간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가속화되겠지만 오는 4분기 들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00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되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연말에는 환율 하락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를 부르고 달러 강세는 아시아통화 동반 약세를 낳는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위안화가 이번 상반기 중 1번 정도 절상되면 환율은 상반기에 연저점을 찍은 뒤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을 계기로 강보합권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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