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에릭슨, LG노텔 인수 ‘LG에릭슨’ 탄생

인수가격 2억4200만달러

김동렬 기자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 에릭슨(Ericsson)이 LG노텔(Nortel)을 인수한다.

21일 에릭슨은 캐나다 노텔 네트웍스와 LG-노텔의 지분 50% 1주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 현금과 부채를 감안하지 않은 인수가격은 2억4200만달러이며, 합작사의 새로운 명칭은 LG에릭슨이다.

LG노텔은 LG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와 노텔 국내 유통 사업부의 공동 출자 형식으로 2005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약 6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에릭슨은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크게 넓히고, 보다 체계적인 영업망과 탄탄한 연구개발 기반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 합작사가 국내에서 KT·LG텔레콤·SK텔레콤을 비롯한 주요 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새 합작사가 국내 주요 통신업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고객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에릭슨 CEO는 “한국은 에릭슨과 통신업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장이다"며 "새로운 파트너인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LTE와 같은 향후 기술 변화에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에릭슨과 새롭게 합작사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 에릭슨의 글로벌 업계 경험과 기술적 강점은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큰 유익이 될 것이라 믿으며, 효율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슨은 지난해 7월 정부와 4G 기술을 통한 그린 에코시스템 구축에 합의한 바 있어, LG에릭슨도 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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