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LG노텔을 인수함에 따라, 차세대 통신망 주도권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에릭슨은 캐나다 노텔 네트웍스와 LG노텔 지분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
LG노텔은 국내 통신 사업자와 엔터프라이즈 제품 및 서비스에 사용되는 4세대 LTE(Long Term Evolution) 등 대규모 통신 시스템을 개발하고 판매하는데 주력해왔으나, 지난해 노텔이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가면서 발이 묶여 있었다.
에릭슨은 통신장비분야 세계 1위 업체지만, 국내 3G망 구축 사업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만이 선정됨에 따라 철수설까지 나올 만큼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전자와 국내 통신장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LG노텔의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국내시장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때를 상기시킨다. 당시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에릭슨 CEO는 한국에 4G 이동통신 연구개발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LG에릭슨이 연구개발센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통신망 주도권을 놓고 와이브로 진영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당시 에릭슨과 정부가 4G 기술을 통한 그린 에코시스템 구축에 합의했던 점, 클라우드 통신망 기술을 활용한 HSPA 분야에서 KT와 협력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에릭슨의 이번 인수는 법률 기관 및 정부의 승인 절차만을 앞두고 있다. 인수 최종 성사시 에릭슨은 본격적으로 국내 LTE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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