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러시 시작…아이폰 대항마 될까?

지난 4일 오전 삼성전자의 '애니콜 미디어데이'행사가 열린 삼성전자 서초사옥 홍보관에서 삼성전자 김종인 상무가 '안드로이드 2.1' 최신버전과 전용 UI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러시가 시작된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첫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HW-M100S)가 이번주 내로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명인 '아처(Archor)'의 첫 글자를 따 '갤럭시A'로 불리는 제품이다.

이로써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LG전자의 '안드로-1', 팬택의 '시리우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안드로이드 진영에 합류하게 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갤럭시'는 안드로이드 폰 최초로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AMOLED(능동형유기발관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지상파 DMB를 탑재한 것도 아이폰과 차별화 된 장점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는 6월께 두번째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S'를 내놓으며 스마트폰 경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4인치 슈퍼아몰레드(S-AMOLED)와 1㎓ 프로세서를 탑재해 막강한 하드웨어 기능을 자랑한다. 두께는 9.9mm로 1cm가 안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밝기는 기존보다 20% 높아졌고, 난반사는 80% 줄인 진보된 화면 기술의 슈퍼 아몰레드는 영상을 보는 것에서 휴대폰을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이 실질적인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집약한 전략 스마트폰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아이폰 3GS를 비롯해 차기작인 4G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상표권을 독점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해 갤럭시 시리즈에 애니콜(Anycall) 대신 안드로이드(Android) 브랜드를 넣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삼성'이라는 마케팅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가 하드웨어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애프터서비스(A/S), 강력한 마케팅 파워가 시너지를 내며 그동안 부진했던 안드로이드 제품과 달리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의 콘텐츠 오픈마켓인 '삼성앱스'를 통해 뉴스, 스포츠, 날씨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삼성 앱스'를 올해 안에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컨텐츠 업체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신 사장은 'CTIA 와이어리스2010'에서 "무삭제 영화, 텔레비전 쇼 그리고 전자책을 바로 내려받아 스마트폰으로 가져오기 위해 최고의 미디어 회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외에도 독자 개발한 바다 OS 를 탑재한 '웨이브폰'을 비롯해 올해 총 국내외에 40여종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보다 3배 많은 1800만대의 스마트 폰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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