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李대통령 "새만금·4대강 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오후 전북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새만금 사업은 4대강 사업과 더불어 대한민국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우리의 또 다른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의 새만금방조제 준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이 죽어가는 강을 살리는 것이라면, 새만금 사업은 대한민국 최초로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녹색도시를 건설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새만금과 관련해 "폐수가 유입돼 썩고 오염된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을 개선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총 3조여원을 투자해, 현재 농업용수 수준인 수질을 관광 레저가 가능한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동양 최대의 습지공원과 야생 동식물 자연생태공원을 만들어 녹색 생태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또한 드넓은 새만금 간척지는 4000만t의 탄소를 저장하는 천혜의 창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토지개발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최우선 적용해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새만금이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이자 환황해권을 아우르는 생산·유통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원활한 교통망 건설이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연말 착공한 호남고속철도와의 연계성이 강화된다면 공항과 항만, 철도, 고속도로 등 필요한 교통기반 시설을 모두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를 통해 새만금방조제는 단순한 방조제가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고속도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개발과 환경의 가치가 갈리며 국론이 분열되면서, 전북도민의 애타는 염원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사업은 표류를 거듭해왔다"면서 "우리 모두가 합심해서 사업을 진척시켰다면 훨씬 적은 비용과 짧은 기간 안에 사업이 완결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실현가능한 계획을 추진해 방조제 준공식을 가지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새만금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계획을 변경해 복합도시 조성계획을 새로 세운 데 대해서는 "국가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치밀한 경제적 고려 없이 막연한 성공을 꿈꾸는 개발계획은 현실로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