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 반도체 분기영업익 2조원 육박

김동렬 기자

삼성 반도체가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도체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조3400억원에 이어 1조960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반도체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D램, 낸드플래시 뿐 아니라 모바일 AP, DDI 등 시스템LSI 제품들도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
 
D램은 PC에 탑재되는 메모리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업체들의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됐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의 수요가 시장을 견인했다.

이와 관련해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신임 사장은 취임 기자간담회 당시 "100개의 주문량 가운데 60개 정도 꼴로 내준다"고 말한바 있다.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도 그는 "공급 부족 상황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경쟁사보다 앞선 40나노급 D램으로 공정 전환을 확대하고, 고용량 제품의 원가 우위를 바탕으로 수익률 격차를 넓혀갔다.
 
낸드플래시도 30나노급 공정 전환을 확대하고 32Gb 고속 MLC, 3bit MLC 등 30나노급 제품군을 다양화해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시스템LSI도 DDI, 모바일 AP 등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2분기는 PC·스마트폰·디지털TV 등 세트 제품의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가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기술 및 원가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40나노급 D램으로 공정전환을 가속하고 40나노급 4Gb DDR3 D램 기반의 고용량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낸드플래시는 30나노급 공정 기반 제품 판매비중을 높이고, 20나노급 낸드플래시 양산을 본격화 해 원가 경쟁 우위를 유지·확대해 수익률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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