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電, 분기 최대 영업익…부품·세트 ‘쌍끌이’

반도체, 원가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확대

김동렬 기자

삼성전자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도 잠정 실적을 상회했다.

30일 발표된 이 회사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34조6400억원, 영업이익 4조4100억원, 순이익 3조99억원이다. 지난 6일 회사는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개한바 있다.

회사의 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지난해 1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반도체와 LCD등 부품사업에서 원가경쟁력 제고,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기 때문이다.

휴대폰과 TV 등 주력 세트제품에서 신흥시장 공략, 프리미엄시장 창출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회사는 전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품, 세트 모두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실적을 유지함에 따라 경쟁사와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보여줬다.
 
반도체는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8조2000억원의 매출과 1조9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1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한 이후, 회사는 D램·낸드(NAND) 같은 주력제품의 시황호조와 원가경쟁력 격차 확대로 수익성을 높였다. 경쟁사보다 앞선 D램 40나노급·낸드플래시 30나노급 공정으로의 조기 전환, 시장 평균을 대폭 상회하는 10% 중반대의 Bit성장 등도 한 몫했다.

이외에도 낸드플래시 관련 30나노급 3bit·32G 고용량 제품, D램 관련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DDR3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시스템 LSI관련 DDI·모바일 AP등에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향상을 거뒀다.

정보통신 사업은 이번 분기에 휴대폰 부문의 실적 호조로 매출 9조18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매출신장과 견조한 이익을 동시에 확보했다.

휴대폰은 비수기로 인한 시장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제품 경쟁력 강화, 인도·CIS 중심의 신흥시장 확대 등을 통해 6430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수치이나 전년동기 대비는 40% 이상 성장한 것이다.

풀터치폰과 메시징폰 중심의 제품믹스 개선 및 마케팅 비용 절감 역시 시장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는 18% 증가한 12조61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5200억원을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 갔다.

TV는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은 물론 BRICs등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840만대의 평판TV를 판매, 1분기 기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모니터는 22인치 이상 대형 제품군의 판매 호조, 생활가전은 선진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냉장고 및 세탁기의 호평으로 지속적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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