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그리스 총리 "EU·IMF와 구제금융안 타결"

아테네(그리스) 기자
게오르게 파판드레우스 그리스 총리가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수십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에 대해 타결을 보았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이를 위한 그리스 국민들의 중대한 희생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TV로 중계된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지원 메커니즘을 구축했다"며 "수 일 전, 우리는 (EU와 IMF의 구제금융)활성화를 요구했고, 오늘 우리는 이 합의에 대해 비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례가 없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은, 전례가 없는 그리스 국민들의 노력을 요구한다"며 그리스가 중대한 희생을 하지 않으면, 파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희생으로 우리는 숨 쉴 공간과 변화를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을 얻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담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안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제금융 규모는 향후 3년 간 1200억 유로(약 16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위해 그리스 정부는 더욱 혹독한 긴축재정안을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 공공노조연맹(ADEDY)은 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대가로 긴축재정안을 시행한다는데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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