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골드만삭스를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인 버핏은 2일 미국 네브래스카 주(州) 오하마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나는 골드만삭스를 원망하지 않는다”며 “골드만삭스에 대한 버크셔(해서웨이)의 투자를 신뢰하고, 골드만삭스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골드만삭스에 5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버핏은 또한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를 옹호했다.
그는 “나는 로이드가 올해와 내년, 10년 후에도 골드만삭스를 운영했으면 한다”며 “골드만삭스는 부적절한 행위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도 회사를 훌륭하게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에 기반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판매하면서 이 상품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간여한 헤지펀드 ‘폴슨 앤드 코’가 투자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혐의로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제소당한 바 있다.
폴슨 앤드 코는 이 CDO(상품명 ABACUS) 상품의 가치가 하락하면 이익을 챙기는 방향을 투자해 주택시장의 몰락과 함께 10억달러가 넘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골드만삭스가 판매한 상품거래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ABN암로 그룹 등이 잘못된 거래를 한 것이며 이런 거래를 한 은행에 대해 동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즉 골드만삭스의 행위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으며, 투자상품의 가치가 어떻게 움질일지에 대한 예측은 투자자의 몫이기 때문에 투자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자신이 져야 한다는 것이다.
버핏은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 현저하게 두드러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전세계 도처에서 현저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증대되고 있다”며 “만일 당신이 고(高) 인플레이션이나 저(低) 인플레이션 가운데 하나에 베팅해야 한다면, 나는 고 인플레이션에 베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버핏은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매우 극적인 사건이 될 것이며, 그리스가 단일 통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에 대한 구제금융의 첫 시범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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