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해외發 악재’로 환율 10원 급등

하석수 기자

지난주 1108원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단숨에 1118원까지 치솟았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1108.4원)보다 10.2원 높은 1118.6원으로 마감됐다. 직전 2거래일 연속 하락한 환율은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한 셈이다.

이날 환율은 1112.0원으로 3.6원 상승 출발했다.

국내외 증시 약세가 환율 상승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검찰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골드만삭스 수사에 착수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고 코스피지수도 덩달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오는 10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는 발표(지난 2일)도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약화시켰다. 역외세력이 달러를 사들였고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지난 주말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이 그리스에 3년간 110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유로가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장중 급락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내증시 외국인 주식 매도세도 환율에 하락 상승 압력을 가했다. 한 국내 업체가 대형결제를 내놨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외 불안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오는 4일 미국 의회에서 진행될 금융규제법안 표결도 불확실성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전 연구원은 “삼성생명 공모주 관련 달러 물량이 오는 7일까지는 영향을 미칠 것이고 1120원 위에서는 네고물량도 대기하고 있다”며 환율 하락 요인도 남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