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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인이 정재영? 영화 <이끼> 티저 포스터로 베일 벗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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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강우석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이끼>(감독: 강우석 / 제작: 시네마서비스)가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박해일과 정재영 두 배우의 대조되는 카리스마를 담은 2인 비주얼로 각각의 포스터 하나만으로도 차원이 다른 서스펜스를 느끼게 해준다.

이번 티저 포스터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음에도 박해일, 정재영 두 사람 각각의 카리스마와 눈빛 하나만으로도 두 사람 사이의 충돌하는 긴장감을 충분히 보여준다. 오랜 시간 고립된 마을을 찾은 낯선 손님 ‘유해국’(박해일 분), 마치 엄청난 위협을 받은 듯한 그의 경계하는 눈빛은 보는 이 조차 몸을 사리게 만든다. 여기에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라며 도발적으로 묻는 카피는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길래 그가 이토록 독을 품고 상대에게 덤벼드는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또 다른 포스터의 주인공인 정재영 역시 만만치 않은 포스를 뿜어 낸다. 박해일의 물음에 반격하듯 “꼭… 알아야겠나?”라고 되 묻는 정재영의 모습에서는 쉽게 범접하기 힘든 기운마저 느끼게 한다.

특히, 정재영 포스터는 영화 <이끼>의 관계자들 또한 ‘과연 이 사람이 정재영이 맞냐’고 되 물을 정도로 전혀 새로운 인물로 재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이러한 변신에 가장 놀란 사람은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였다. 영화화 결정 순간부터 강우석 감독을 믿는다며 지지했던 그는 영화 속 이장 비주얼 보고 “자신이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의 더욱 강렬한 캐릭터가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포스터 공개를 통해 그 동안 정재영의 천용덕 이장 캐스팅에 대한 많은 네티즌들과 영화 관계자들의 불신을 단 한번에 불식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이끼>는 2009년 총 3600만 클릭 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이끼’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충무로의 마이다스의 손 강우석 감독은 “보는 이를 매료되게 만드는 캐릭터의 힘과 탄탄한 스토리”를 원작의 최고 장점으로 들며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여기에 충무로의 대표 연기파 배우인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선, 허준호,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 등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2010년 최고의 기대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화 <이끼>는 30년 간 은폐된 마을을 배경으로 그 곳을 찾은 낯선 손님(유해국)과 이유 없이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간의 숨막히는 서스펜스를 그린 영화로 밀도 높은 긴장감과 강우석 감독 특유의 풍자적 유머를 담아 2010년 최고의 오락 영화로 다시 한번 영화계를 발칵 뒤집어 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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