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적요금 및 아시아지역 임금 인상 등 요인
미국 가구 제조업체들이 비용 증대로 인해 가격 인상이 시장 회복세를 무마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같은 원인으로 제조업체들은 태평양 선적 요금 인상과 아시아에서의 높은 임금과 원가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산업 분석가들은 가구 가격을 올리는 또 다른 요인으로 국제 가구 박람회를 지적했다.
소매업자들은 박람회 기간을 통해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으로는 아시아로부터 미국까지 선적 요금 인상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지난 3월 선적 요금 인상이 미국 경제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미연방 해사위원회로부터 나왔다.
AP 통신은 일례로 홍콩에서부터 로스앤젤레스까지 40피트 컨테이너 평균 운임 비용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4월 첫째주 61%까지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미국 내 2/3 이상의 목재 제품이 해외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또 다른 원인으로 중국이나 베트남에서의 생활 수준 증대로 인한 공장 직원 임금 상승 등을 꼽았다.
이러한 인상 요인들로 인해 미시간 주 한 업체는 이번 주에 평균 2% 가량 가격을 인상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가구 소매상들은 제조업체들의 이러한 가격 인상 추세가 시장에 흡수돼 사라지지 않고 하루 빨리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까지 매출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통신은 몇몇 소매상들은 이러한 인상 추세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데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들이 소비자들이 가구로 집안을 가꾸는데 기다리기에 지쳐있는 상태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3년간의 하락세 끝에 지난달 가구 상점들은 2월이래 1.5%가량 수입이 증가했고 지난해 3월 대비 4.2%가량 증대됐다고 미 상무부는 밝혔다.
Ashley Furniture Industries나 Sligh Furniture Co., 그리고 Portico Chair Co.와 같은 회사들은 적어도 2%가량 가격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가구 가격은 2007년 12월에 시작된 경기 불황기 동안 거의 변동이 없거나 하락해왔으며 업계는 경쟁력을 유지하려고 고전해왔다.
부분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수입한 원목과 미국산 원목을 사용하는 제조업체 Charlotte-based Portico Chair는 나무 흔들 의자의 가격을 최근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내 한 유통업자는 “소매 수준에서는 가격을 인상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는 그것이 구매자가 어제 산 가격보다 오른 가격으로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리라고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편 가구 제조업체들의 경우 가격은 항상 오름세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은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미국 경제 회복이 올해 3% 가량 가격 인상률을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호영 기자 eesoar@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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