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생명 합류한 보험주, 어떻게 볼까?

수급에 따른 손보사 주가 굴곡요인 해소

김동렬 기자

"이럴 때일수록 개별 보험사의 체력과 이익으로 직결되는 보유계약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의 향방, 규제 변화에 따른 경쟁 우위에 중점을 둬야 한다"

13일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거래가 시작되면서 수급에 따른 손보사 주가 굴곡 요인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가까운 시일내에 보험사의 가치 변화를 점검해볼 수 있는 이벤트는 FY2009 EV(2009 회계연도의 주당 내재가치) 발표다"고 설명했다.

EV는 순자산(자산-부채)에 보험사가 보유한 계약의 가치를 더해 산출된다.

그는 "상위 5개 손보사의 FY2009 EV 증가율은 평균 29%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금융시장 회복으로 자본이 증가했고, 마진이 높은 보장성보험 위주로 신계약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파르게 예상되는 EV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위 5개사의 평균 P/EV(시가총액 대비 내재가치)는 0.7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업체별로는 삼성화재 1.13배, 동부화재 0.73배, 현대해상 0.66배, LIG손보와 메리츠화재 각각 0.53배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각각 26만원과 3만1700원이다.

한편, 이날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 9700원으로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삼성화재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EV 관련 수익성 지표인 계약유지율 및 위험보험료 마진율 기준으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양호한 수준이며, 이차이익 지표 기준으로는 고금리 부채 부담 측면에서 생보사보다 손보사가 양호한 반면, 금리 상승기 진입시 생보사의 주가상승 모멘텀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계약 수익성을 나타내는 신계약 마진율 기준으로는 삼성생명·삼성화재가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지급여력 기준으로 양호한 삼성화재·삼성생명의 신계약 성장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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