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이 12일 유가증권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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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서진석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이창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수창 삼성생명보험(주) 대표이사, 이우철 생명보험협회 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종윤 골드만삭스증권 사장. <사진제공=한국거래소> |
시가총액으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에 이어 4위에 올랐으며, 상장 당일 거래대금은 1조101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주식 거래량은 949만4868주로 역대 5위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생명의 주가는 시초가 대비 5500원(-4.60%) 떨어진 11만40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에 비해서는 4000원 올랐다.
시초가는 공모가격 11만원의 90~200% 사이에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인 11만9500원으로 결정됐다.
장 초반 12만1000원까지 치솟았지만, 메릴린치와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도물량이 발목을 잡았다.
◆ 실적 대폭 개선 ‘긍정적’
이날 삼성생명 밸류에이션 분석에 필요한 2009 회계연도 실적이 나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1130억원에 비해 8배나 늘어난 9061억원이다.
영업이익도 1278억원에서 8487억원으로 전년대비 6.4배 증가했다. 매출액은 25조6952억원, 자산은 133조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735억3400만 원, 당기순이익도 2539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특히 당기순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지급여력비율이 지난 회계연도 238.1%에서 332.8%로 급증했다.
이와 관련, 김호영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격 수준 이상에서 주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적극적인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최소 P/EV 1.52배 수준인 12만7000원까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13만원의 단기 예상 주가 수준을 제시한다"고 했다.
◆ ‘강·중·강’ 움직임 예상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내놨다.
전날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로 12만5000원을 제시하며 "13만원 이상의 가격 형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이태경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의해 강세를 보인 후 손보사들의 여름 EV 랠리 상황에서는 잠시 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금리인상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길게는 2년 내에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경에 관련한 주가 강세를 예상한다"고 했다.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낮은 ROE와 성장성, 의외로 높은 이익 변동성은 구조적인 약점이다"며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과의 시가총액 비교도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 전체 보험업종에도 ‘플러스’
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의 시가총액이 2.3%에서 5.4%로 증가함에 따라 주도 업종으로 부상할 것이다"며 "삼성생명의 공모가에 따른 손해보험사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규모의 경제에서는 생명보험이, 성장률 측면에서는 손해보험이 시장에서 부각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 연구원은 "손해율 개선과 실적개선에 따라 손해보험주들의 펀더멘털이 부각될 전망이다"며 최선호주로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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