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판교·송도·동탄, 신규 상권 투자 전략은?

블루칩 신규 상권, 선점 노력 필요

정태용 기자

부동산경기 침체와 대조적으로 상가거래는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다. 동행지표인 착공량이 늘고 있고 침체에서 회복세로 전환된 것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3월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은 1만 3647동으로 이는 지난 2월 거래량 1만 1687동보다 동호수 기준 16.77% 늘었다. 전년 동기 거래량(1만 3462동)보다도 1.37% 늘어난 수치다.

시장 동행지표인 상업용 건축물 착공량도, 2월 상업용 건축물 착공량(연면적 174만 7796㎡)이 지난 1월 착공량(연면적99만 5752㎡)보다 연면적 기준 75.53%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인 `09년 2월 착공량대비 81.93% 늘어난 수치를 보여 상가시장 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상가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신규 상권조성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상권 형성까지 일부 시간이 소요되지만, 경기회복과 상가 활성화가 맞물려 투자금 회수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배후수요와 유동인구가 확보돼 우량 상권으로 발전할 경우 추후 매도 시 상당한 프리미엄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상권이 안정되고 활성화된 이후에 진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시세와 권리금 등의 추가 비용으로 실질 수익률이 크게 낮아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면 초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선점할 필요가 있다.

아래는 초기 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 수도권 주요 상가분양 물량이다.

◆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몰’ 
판교신도시 첨단지식산업단지 판교테크노밸리 SD-1블록 유스페이스몰(Uspacemall)이 오는 5월 본격 상가분양에 나선다.

▲ 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조감도
▲ 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조감도

지하 5층~지상 12층 4개동, 22만여㎡(약6만7천여 평)규모로, 지하1층~지상3층에는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약 250여개 점포의 매머드급 상업시설이, 4층 이상 상층부에는 32개 출자사의 입주가 확정됐다.

특히,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최초의 ‘디지털 수족관(iQuarium)’과 분당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U-Health Center 등이 들어서 테크노밸리 내 대표시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판교테크노밸리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국내 대표 정보통신·생명과학 업체,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이들 기업체 입주로 16만의 화이트칼라가 고정수요로 확보돼, 구매력 높은 우수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 송도국제도시 ‘커낼워크’ 
송도국제도시 내 D1~4블록에서 송도신도시 ‘커낼워크(Canalwalk)’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상1~5층 8개동, 5만4,725㎡ 규모로, 오피스텔과 상가가 혼합된 복합시설로 개발되었으며, 2009년 10월 준공됐다. 커낼워크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개방형 상가배치를 통해 고객유입을 높였다.

▲ 송도 커낼워크 조감도
▲ 송도 커낼워크 조감도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단지 사이로 흐르는 인공수로를 따라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비즈니스 고객층, 글로벌대학캠퍼스의 대학가 고객층,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아트센터의 관광 고객층, 25만여명의 주거 고객층이 확보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층의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몰’ 
동탄신도시 내 중심상업용지에서 메타폴리스몰이 상업시설을 임대분양 중이다.

지하2층~지상4층 2개 동, 14만여㎡ 규모로, 2개 블록으로 나뉘어 쇼핑, 영화, 외식, 문화, 엔터테인먼트, 휴식이 모두 가능한 복합쇼핑몰로 개발되며, 100% 임대방식으로 운영된다.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이이스링크, 대형서점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주거· 업무· 상업시설이 고루 갖춰지는 자족형 도시인 동탄1신도시는 2008년 입주를 마쳐 13만 여명이 살고 있는 대규모 주거지로, 고정 상가 수요가 넉넉하다. 또, 주변에 대규모 산업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유입인구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상가는 우수한 배후수요 뿐만이 아니라, 상가 특화시설 입점을 통해 집객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돼, 향후 블루칩 상권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단 초기 단계에 진입하는 만큼 자금조달과 유지 등의 기회비용을 꼼꼼히 따져야 하고,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 투자 보다는 중·장기적 안목을 갖고 옥석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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