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9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 由紀夫) 일본 총리에게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9∼30일 진행되는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오후 제주 롯데호텔에서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FTA가 중장기적으로는 한·일 양국의 발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수석은 이날 회담에서 한·일 FTA와 관련한 논의에 대해 "(이 대통령이)한·일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협의의 격을 한단계 높여 협상을 좀 더 가속화, 본격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한·일 FTA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이 일본의 비관세장벽으로 인해 최근 잇따라 일본에서 철수한 점을 지적하면서 "하토야마 총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하토야마 총리는 "앞으로 100년의 한·일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도 FTA 협정 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새 정부에서 이같은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른바 일본의 배타적, 폐쇄적 유통구조 관행이 있다면 이것은 없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양국 정상은 부품·소재분야 협력 확대 및 한·일 원자력협력 협정, 종합인증 우수업체 상호인정협정 조기체결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 및 한·일 중소기업 CEO 포럼 등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에도 의견을 모았다.
李대통령, 한·일 FTA 협상 가속화 의사 밝혀
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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