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李대통령 "한·중 남북관계 의견 같이해"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원바자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남북관계에 있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회의"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한·중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이 마무리 된 뒤 원자바오 총리와 만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예정된 시간보다 길게 정상회의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두 나라는 좋은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 속담에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이 있다"며 "그것은 좋을 때나 힘들 때 가장 먼저 빨리 서로 이해하고 도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원자바오 총리가 다시 한국을 방문해준 데 대해 매우 의미있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원자바오 총리의 건강과 양국의 우정, 가장 믿을 수 있는 이웃이 되기 위해"라고 건배를 제안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가까운 이웃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서로 지지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오늘 회담은 우호적이고 솔직한 분위기 속에서 심도 있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 총리는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더 좋고 빠르게 발전해 양국과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 평화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건배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원자바오 총리에게 천안함 국제공조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원자바오 총리는 "국제적인 조사와 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을 중시하며 사태의 시시비비를 가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 입장을 결정하겠다"면서 "중국 정부는 그 결과에 따라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