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증권사 수익에 도움 된다."
채민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일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높은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스팩은 증권사들 수익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연구위원은 "뿐만 아니라 스팩은 국내 투자은행(IB)이 단순한 중개업무에서 벗어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자기자본투자(PI) 등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팩은 투자금을 모아 상장한 뒤 이 자금을 바탕으로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일종의 서류상 회사다.
스팩은 설립 후 일정기간 내에 특정회사를 인수한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상장을 거치는 과정에서 상승한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합병기업 주식을 주식시장에서 매각해 투자이익을 회수할 수 있다.
합병 시 합병평가차익 및 청산소득이 발생한다. 스팩은 이에 대한 법인세를 이연시키기 위해 설립 후 1년 이상 경과한 후에 합병을 진행해야한다. 이 때문에 투자기간은 최소 1년 이상이 된다.
채 연구위원은 "수익이 가시화되는 데 보호예수기간을 포함해 1년6개월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초 대우증권 그린코리아스팩을 신호탄으로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차례로 한국거래소에 스팩을 상장시켰다. 타 국내 증권사들도 스팩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스팩의 위력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이미 증명됐다. 2008년까지 미국에서 158개 스팩이 설립됐다. 이들 스팩은 약 220억 달러를 조달했다. 미국 기업공개(상장)시장에서 스팩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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