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CGV 극장 미국에도 생겼다

복합상영관 CJ CGV가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CGV LA를 연다. 한국의 복합상영관이 미국에 지점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할리우드와 LA 코리아타운 중심부의 복합문화공간 ‘마당몰’에 입점한 CGV LA는 3개관 600석 규모로 디지털과 3D 상영시설을 갖췄다. 영문자막을 입힌 한국영화를 국내와 거의 동시에 개봉, 상시 상영한다. 신예 감독들의 영화도 다양한 기획전 등을 통해 소개한다.

한국가수들의 콘서트, 쇼케이스장으로도 활용된다. 이달 말 LA에서 열리는 M넷의 ‘슈퍼스타K’ 미국 예선 장소이기도 하다.

11일 오픈에 앞서 1주간 ‘구르믈버서난달처럼’ ‘방자전’ 등 신작을 비롯해 ‘의형제’ ‘하모니’ ‘해운대’ ‘국가대표’ 등의 한국영화 특별시사회도 마련했다. 미국 메이저스튜디오의 제작·배급사 관계자들과 할리우드 영화계, 할리우드 필름스쿨, 영화 동호회 회원들을 초청했다.

CGV LA는 미국에서 보편화되지 않은 지정좌석제를 도입, 예매문화를 선도하는 한편 편의성도 강화한다. 멤버십 제도 활성화 등으로 한국의 첨단 영화관 서비스를 전파할 예정이다.

김주형 CGV 대표는 “규모는 작지만 차별화한 서비스와 운영을 통해 현지 트렌드를 이끄는 영화관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영화산업과 콘텐츠를 대표하는 플랫폼 역할로 장기적으로 미국시장에서 한국영화와 CGV가 자리잡게 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GV LA는 2006년 중국 상하이 다닝(大宁)에 1호점을 시작으로 상하이 신좡(莘庄)에 2호점,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3호점을 열었다. CGV LA는 네 번째 해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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