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적립식펀드 자금 이탈 확대 전망"<IBK證>

코스피 1700P 일평균 2천억 내외 자금이탈 가능성 높아

박중선 기자

지난주 국내주식형 펀드(ETF제외)에서 1조 3442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는 일평균 2688억원이 순유출된 것이고, 코스피가 1700포인트에 진입한 이후 펀드 해지 규모는 일평균 2951억원 수중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가 1740포인트까지 상승하면서 일평균 해지액은 3271억원 수준까지 증가 했다.


김순영 IBK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이탈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2007년 이후 코스피 1700~1800포인트에서 설정됐던 자금은 약 22조원이다. 동일 지수대에서 해지된 자금을 제외하면 약 4098억원이 남는다.

 

그러나 현 지수대에 남아 있는 4천억원대 자금 이외에 위로는 코스피 1800포인트대 순유입됐던 약 9.5조원이 남아있고 1400포인트 이하에 쌓여 있는 자금도 5.4조원 가량 누적돼 있다.

 

김 연구원은 "적립식펀드의 자금이탈 폭은 가속화 될 것"이라며 "국내주식형 적립식펀드는 지난 3월을 제외하고 2009년 6월부터 지속적인 환매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이것은 펀드의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월 국내주식형 적립식펀드에서는 2.6조원이 순유출 됐고 거치식에서는 1.3조원이 빠져나갔다. 동기간은 코스피가 올해 두 번째로 1700포인트 안착을 시도했던 시기로 36개월 투자기준으로 약 20%의 수익이 이루어질 뿐만아니라 2007년 5월부터 국내적립식펀드로 23개월 연속 자금이 유입됐던 시기의  단계다.

 

김 연구원은 "해당 자금들의 만기가 도래했고 이들 자금의 이탈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코스피가 1700포인트를 넘어 설수록 적립식펀드에서 자금 이탈 폭이 확대되고 거치식펀드 보다 더 강한 환매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현재 코스피가 17300을 회복한 상태에서 김 연구원은 "일평균 자금이탈 규모는 2천억원 내외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코스피가 1700포인트를 넘어선 구간에서 평균적으로 1800억원이 넘는 자금이탈이 발생했고 동지수대에서 적립식펀드의 자금 이탈 수준을 살펴보면 대략 1.8조원 정도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으며 거치식에서도 약 1조원의 자금이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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